김지원, 런던 디자인 산책

런던의 우산, 이층버스, 벽화, 거리의 행상들. 김지원의 《런던 디자인 산책》은 이국 땅의 일상을 친근하게 풀어내며,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세상은 너무도 불안하다고들 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테러 등의 각종 사건들,

이미지

경제위기,

이미지

전지구적 문제들,

이미지

그리고 정체성이나 우울증같은 개인적인 문제들까지.

이미지

걱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외면한다고 해결될 문제들도 아니지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이런 불안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다거나,

이미지

영화를 보거나,

이미지

명상을 하는 등.

이미지

무엇이든 될 수 있겠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미지

저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공원도 좋고, 길거리도 좋아요. 대낮도 좋고(너무 뜨겁지만 않다면), 밤도 좋지요.

다만 너무 북적거려 신경이 곤두서게 되는 분위기는 결코 안됩니다.

두리번 두리번. 느긋하게 거니는 그 여유로움 속에서

바쁘게 지나치던 일상의 즐거움들을 발견합니다.

인생이 일상의 연속이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이미지

김지원 씨의 '런던 디자인 산책'은 그런 산책의 묘미가 잘 녹아있습니다.

우산, 이층버스, 책, 찻잔, 벽화, 박물관, 거리의 행상들까지.

런던의 일상과 문화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시선과

먼 이국 땅을 우리 동네 이야기인 마냥 친근하게도 풀어내는 솜씨 덕분에

밖으로 나서지 않고 제목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써내려간 물건 하나하나에 깃든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디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조심스래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NOURISH.

어쩌면

책에 소개된 타이포그래퍼 안나 가포스의 메시지가 그 힌트를 주고 있는지도.

런던 디자인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