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OF ERIC CARLE

《배고픈 애벌레》의 작가 에릭 칼의 작품 세계를 담은 그림책. 형형색색 콜라주 기법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는 그의 예술 세계를 소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작가인 에릭 칼의 작품집 'THE WORLD OF ERIC CARLE'을 접했습니다.

에릭 칼은 1929년 뉴욕에서 태어나 6살때 독일로 이주하여 명문 예술학교인 Akademie der bildenden kunste를 졸업하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뉴욕에서의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잊지못하고 포트폴리오 한 장과 단 돈 40달러를 들고 뉴욕으로 갔습니다. 곧 뉴욕타임즈 홍보부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었고 후에 아트디렉터로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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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빌 마틴 주니어(작가, 교육자)가 그의 이야기에 그림을 부탁한 것을 계기로 둘이 함께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라는 책이 만들게 됩니다. 그 후로 에릭 칼은 자신이 직접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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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에서 독특한 점은 티슈페이어에 직접 색칠하고 그것을 재료삼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법과 형식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그런 기법에 대해 논하기 전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통찰력에 있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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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멋진 일은 그가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을 설립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그림책과 일러스트를 보관하고 전시하는데, 예술과 문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만들어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발자국들은 참으로 멋져보입니다.

교육열로는 세계 어느나라 못지 않은 우리나라. 하지만 오랫동안 공교육의 문제점들, 넘쳐나는 사교육, 수학능력시험 등 여전히 줄세우기식 교육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고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요. 어쩌면 그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반론을 제기할 사람도 있을테지만, 글쎄요.

조금 벗어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디자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마어마한 소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그 소비 뒤에는 반드시 폐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디자인이라는 과정을 통해 생산과 소비, 폐기의 과정을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말이지요. 몸소 체험한 그런 과정을 바탕으로 익히고 사고하는 아이들이 자란다면 조금 더 세상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되지 않을까요.

어찌되었든, 에릭 칼의 미술관에서는 윌리엄 스테이그, 비어트릭스 포터, 모리츠 센닥과 같은 예술가들의 첫 전시회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에릭 칼은 은퇴하였지만 그가 남긴 이러한 흔적들은 여전히 문화예술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처럼 무엇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고 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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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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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다보니 랄프 왈도 애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 라는 글이 떠올라 남깁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알아보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하나의 다른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The World of Eric Car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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